아름다운 까르띠에 작품, 제대로 즐기는 관람법 따로 있다 [까르띠에 디지털 도슨트⑧]

  • 지난달
중앙일보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Cartier, Crystallization of Time)’ 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까르띠에가 특별 협력사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6월 30일까지 두 달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까르띠에 디지털 도슨트’의 마지막 8회에선 윤성원 한양대 보석학과 겸임교수가 소개하는 ‘보석 전시를 보는 특별한 관람법’을 소개한다. 윤 교수는 주얼리의 역사·트렌드·경매투자·디자인·마케팅 등을 다루는 보석 전문가로, 『세계를 매혹한 돌』『세계를 움직인 돌』『보석, 세상을 유혹하다』『나만의 주얼리 쇼핑법』『잇 주얼리』등을 쓴 저자다. 이번 회차에서는 그가 알려주는 하이 주얼리 전시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 본다. 
 
 
지난 1년 동안 필자는 세 도시에서 열린 전시마다 같은 티아라를 세 번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바로 무굴 황제가 소유했던, 커다란 에메랄드가 정교한 플래티넘 세팅으로 빛나는 까르띠에의 티아라였다. 동일한 작품이었지만 이것이 주는 영감과 감흥은 매번 달랐다. 홍콩의 ‘까르띠에와 여성’전에서는 여성과 티아라의 역사적 연결고리에 초점이 맞춰 마치 100년 전 여인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아부다비의 ‘까르띠에, 이슬람 영감과 모던 디자인’전에서는 무굴 양식으로 조각된 육각형 에메랄드에 집중하면서 이슬람 예술의 찬란한 결정체로 다가왔다. 그리고 지금, 서울 DDP에서 열리고 있는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전에서는 플래티넘이라는 소재의 정교함에 이끌려 기술 혁신과 예술의 조화를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세 번의 전시는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475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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